[UEL 리뷰] ‘브루노 멀티골’ 맨유, 소시에다드에 4-0 완승... ‘16강 성큼’
입력 : 2021.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맹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강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맨유는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중립 지역에서 치러진 원정 경기에서 네골 차 승리를 거둔 맨유는 16강행이 유력해졌다. 반면 소시에다드는 큰 부담을 안고 2차전을 맞이하게 됐다.

맨유는 4-2-3-1 전형을 택했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니엘 제임스가 지원했다. 허리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지켰고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아론 완-비사카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소시에다는 알렉산더 이삭과 아드낭 야누자이가 맨유 골문은 겨냥했다. 다비드 실바와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중원을 지키며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위협적인 장면을 주고 받았다. 전반 2분 래쉬포드가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낸 뒤 슈팅했지만 알렉스 레미로 골키퍼에게 막혔다. 소시에다드도 곧장 역습에 나섰지만 헨더슨을 넘지 못했다.

이후 맨유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5분 맥토미니가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박스 안으로 직접 들어가 슈팅까지 이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3분 뒤에는 뒷공간을 침투한 페르난데스가 래쉬포드에게 패스를 넘겼다. 하지만 래쉬포드의 슈팅은 다시 레미로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엔 수비수의 클리어링에 걸렸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맨유가 결국 앞서갔다. 전반 27분 뒷공간을 노린 패스가 소시에다드 수비수와 골키퍼의 충돌로 이어졌다. 페르난데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맨유의 기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12분 제임스와 수비진이 경합 중 공이 흘렀다. 이를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VAR을 통해 정정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7분 뒤 맨유가 격차를 벌렸다. 역습 상황에서 프레드의 전진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결정을 지었다.

경기 막판 맨유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담하며 소시에다드의 전의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맨유의 대승으로 1차전이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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