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kg 루카쿠 뜯어고친 '다이어트' 식단 공개ㄷㄷㄷ
입력 : 2021.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요즘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는 이상적인 괴물 몸매를 유지한다. 힘, 높이, 속도 모두 완벽한 스트라이커로 진화한 이유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경기서 18골을 넣고 있다. 이를 비롯해 모든 대회서 24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인터밀란에 합류하고 두 시즌 만에 50골을 돌파한 득점력이 상당하다.

루카쿠가 처음 인터밀란에 올 때는 이렇지 않았다. 맨유 막바지에 주전서 밀리면서 자신감이 없었고 몸상태도 주전으로 뛸 상황이 아니었다. 인터밀란과 계약 시점에 루카쿠의 몸무게는 104kg이었다. 부상이 겹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컸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루카쿠에게 100kg 미만으로 감량하라는 불호령을 내리기도 했다. 루카쿠는 에버턴 시절 신장 190cm에 94kg의 건장함을 자랑했었다. 인터밀란이 가장 신경을 쓴 건 식단이다. 루카쿠의 체질을 뜯어고친 식단으로 루카쿠를 다시 괴물로 만들었다.

루카쿠가 최근 인터밀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식단을 공개했다. 클럽 수석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지중해식 샐러드와 생선, 닭고기가 중심이 된 건강 식단이 핵심이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에 합류하고 식단을 바꿨다. 주로 점심에 샐러드, 닭가슴살, 곤약 파스타를 먹는다. 이렇게 바꾸고 반응이 빨리지고 기분도 좋아졌다. 강한 체력을 갖춘 요즘만큼 건강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탄수화물은 주로 경기 후에 섭취한다. 그는 "감자, 고구마, 흑미를 좋아하고 일반 파스타는 많이 먹지 않는다. 이것도 경기 후에 주로 섭취한다. 영양사가 준비한 걸 먹지만 가능한 뇨끼 두 접시로 체력 회복에 신경쓴다"라고 설명했다.

달라진 몸상태에 자신감도 올라갔다. 루카쿠는 "항상 근육질의 폭발적인 선수였지만 이탈리아에서 한 단계 올라섰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다른 수준에 도달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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