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한일전 어렵다, 일본도 '국내파 J리거' 위주 선발 예고
입력 : 2021.03.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10년 만의 최정예 한일전은 어려워졌다. 한국에 이어 일본도 국내파 위주 선발을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통산 80번째 한일전으로 2011년 이후 양국 모두 해외파를 동원한 최정예 싸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벤투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수의 해외파를 소집하지 못했다. 황의조(보르도)를 비롯해 김민재(베이징궈안), 손준호(산둥루넝), 김문환(LAFC)이 소속팀 차출 반대로 빠졌고 이재성(홀슈타인킬)은 팀내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를 하는 터라 제외됐다. 황인범(루빈카잔)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다.

여기에 손흥민(토트넘홋스퍼)도 햄스트링으로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유관중 개최를 천명했기에 토트넘의 차출 거부 가능성이 있다. 황희찬(라이프치히)도 아직은 소속팀과 더 협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외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이 꾸려졌다.

일본도 같은 고민이다. 이미 하라구치 겐키(하노버)가 코로나19 확진으로 합류가 불가능하고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도 확정적이지 않다. 쿠보 다케후사(헤타페)는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결정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랜선 인터뷰를 통해 "한일전과 몽골전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상황을 살필 예정이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일부 국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소집하기 어렵다.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적극 소집할 것"이라고 국내파 위주 발탁을 예고했다.

이에 맞춰 '사커다이제스트'도 "이번에는 유럽파를 소집하기 어렵다. 모리야스 재팬을 경험한 선수들에 J리그에서 새롭게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들을 추가한 '최고의 국내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여려움을 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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