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눈앞’ 맨시티 팬의 여유, 라이벌 맨유-리버풀전 “아무나 이겨라”
입력 : 2021.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그 정상 등극을 앞둔 맨체스터 시티가 여유롭게 라이벌 간의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맨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2연승을 달린 맨시티(승점 80점)는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67점)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더 커졌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맨유에 13점 앞서있다. 만일 맨유가 이번 라운드에서 패한다면 앉아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맨유가 전승하더라도 맨시티의 승점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3일 오전 0시 30분에 경기를 치르는 맨유의 상대는 리버풀. 맨시티가 축포를 준비하는 이유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시티 팬들은 맨유와 리버풀 간의 경기에서 아주 기분 좋은 아이러니를 즐길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시티 팬들은 그들의 현대 라이벌인 리버풀이 전통의 라이벌 맨유를 이긴다면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윈윈 상황을 기대하며 TV를 켤 것이다”라며 콧노래가 절로 나올 상황을 말했다.

맨유와 리버풀이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맨시티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1점만 더하면 레이스는 끝난다. 맨유가 승리해서 경쟁이 이어지더라도 우승 판도가 뒤바뀌긴 어려운 게 현실이다.

매체는 “물론 맨유가 리버풀을 꺾고 레이스가 이어질 순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추월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다. 맨시티 팬들에겐 얼마나 좋은 순간인가”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미소 지을 모습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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