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슈팅 사라졌다…90분간 0개 평점도 6.0 최악
입력 : 2021.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90분 동안 단 하나의 슈팅도 시도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사라진 마무리 본능에 토트넘은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에 이어 또 다시 공격력을 발휘하지 않았다. 5월 들어 리그 3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치면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한 손흥민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슈팅을 아끼는 모습이 반복됐다. 울버햄튼전에서도 24개의 팀 슈팅에도 손흥민은 한 차례에 불과했고 빌라전 역시 슈팅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주로 좌우 측면에서 넓게 벌리며 크로스를 연결하는데 주력했다. 후반 초반 감각적인 힐킥 패스로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유효슈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전반 중반부터 1-2로 끌려가는 경기를 한 만큼 결정력이 좋은 손흥민의 슈팅이 없는 건 아쉬움을 크게 남긴다.

손흥민이 슈팅을 아끼면서 토트넘은 어려움을 겪었다. 빌라에 전체 슈팅수에서 10-19로 밀리면서 패배를 극복하지 못했다. 베르흐베인이 3개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고 해리 케인과 교체로 나온 가레스 베일(이상 2회)이 뒤를 이었다.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도 한 차례씩 슈팅을 시도해 손흥민보다 많았다.

위협적이지 못한 손흥민에게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6.0의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이는 자책골을 포함해 2실점에 모두 관여한 레길론(5.1점)에 이은 팀내 두 번째 최저 평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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