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68골 중 40골 손흥민×케인, EPL 역대 최강”
입력 : 2021.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역대 최고 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위에 머무르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진출이 불발됐다. 새롭게 신설되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선다.

시즌 초반 손흥민과 케인 듀오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패턴이 읽혔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어찌됐든 둘이 17골 10도움, 23골 14도움씩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먹여살린 건 분명하다.

더 넘버 웹은 27일 2020/2021시즌을 회고하면서 토트넘이 케인,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최강 콤비다. 그렇지만 토트넘은 이들에게 의존이 높았다. 수치로 이번 시즌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조합이라는 게 증명됐다”고 주목했다.

그러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14골을 만들었다. 케인이 손흥민에게 9도움, 손흥민이 케인에게 5도움이었다. 1994/1995 블랜번 로버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13골을 제치고 역대 최다골을 수립했다”고 극찬했다.

이 흐름이 끝까지 이어졌다면 토트넘의 무관 탈출도 기대해볼 만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리그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만나는 팀들이 카운터 어택을 대비하면서 무력화시켰다. 4월에 조세 모리뉴 감독이 경질됐고, 팀은 결국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토트넘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68골을 기록했으나, 손흥민과 케인이 40골을 넣었다. 둘에게 의존이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탤런트 기질의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없었다”며, “결국 기둥인 케인이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면서 동시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불행했던 델레 알리의 시즌은 실망스럽게 끝났다. 스티븐 베르흐윈 등 잠재력 있는 선수의 기용 방식과 에이스에게 기대지 않고 싸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