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 또 굴러온 돌에 밀리나...이 선수 PSG와 계약 합의
입력 : 2021.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나바스, 또 굴러온 돌에 밀리나...이 선수 PSG와 계약 합의
나바스, 또 굴러온 돌에 밀리나...이 선수 PSG와 계약 합의
나바스, 또 굴러온 돌에 밀리나...이 선수 PSG와 계약 합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행복 축구를 하고 있는 케일러 나바스(34)에게 또 시련이 닥칠지 모른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검증된 잔루이지 돈나룸마(22)가 PSG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3일 “올여름 밀란과 결별이 확실한 이탈리아 국가대표 골키퍼 돈나룸마가 PSG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밀란 원클럽맨으로 수년 동안 팀 골문을 사수했다. 이탈리아 전설인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로 불린다. 이번 시즌 밀란이 리그 2위로 부활하는데 일조했다. 이달에 계약이 끝나는데, 양 측은 그동안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밀란에 연봉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를 제시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미 밀란은 돈나룸마의 이탈을 대비해 릴에서 프랑스 리그 앙 우승을 차지한 마이크 메냥을 빠르게 영입했다. 밀란 파올로 말디니 기술이사는 돈나룸마와 결별을 직접 언급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올라가 바르셀로나에 돈나룸마 영입을 제안했다. 유벤투스는 600만 유로 연봉(81억 원)을 불렀다. 이때 PSG가 뛰어들었고, 선수 측과 합의에 도달했다.

PSG는 지난 4월 현재 수문장인 케일러 나바스와 2024년 6월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돈나룸마가 합류하면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PSG는 돈나룸마를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조세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AS로마가 떠올랐다.

어찌됐든 돈나룸마가 가세하면 나바스는 심기가 불편해질 수밖에 없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당한 경험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인미답 챔피언스리그 3연패 공신이었지만, 굴러온 돌인 티보 쿠르투아에게 밀려 PSG로 이적했다. 두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레알 시절 악몽이 재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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