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 브루누에 실망한 아스널 전설, “누가 지고 있다는 거 좀 알려줘”
입력 : 2021.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전설 리 딕슨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전했다.

포르투갈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자책골로만 2골을 헌납하는 등 4실점 하며 2-4로 역전패했다.

헝가리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던 포르투갈(승점 3점)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조 3위로 밀려났다.

이날 페르난데스는 최전방에 위치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아래 자리하며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고 후반 19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맨유에서 매 경기 공격 포인트를 쏟아내던 페르난데스였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아스널에서 466경기를 뛰며 리그 우승만 4차례 경험한 딕슨이 실망감을 드러낸 이유였다.

딕슨은 영국 ITV를 통해 이날 경기를 중계하면서 “누군가가 페르난데스에게 1-3으로 지고 있다고 말할 필요가 있다. 그는 그저 공과 함께 산책 중이다”라며 미미한 활약을 지적했다.

그는 “페르난데스는 몇몇 선수보다 먼저 빈 곳으로 침투할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달려가는 그는 에너지가 없는 듯했다”라며 무기력한 모습을 말했다.

딕슨은 페르난데스를 대신해 들어온 주앙 무티뉴에게 “이미 페르난데스보다 영향을 더 미쳤다”라며 다시 한번 페르난데스의 부진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