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재계약 이후가 진짜 문제…2695억원 총 연봉 줄여야
입력 : 2021.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에 시급한 문제는 리오넬 메시와 재계약이다. 그런데 메시만 남긴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메시를 잡는 만큼 상당수 선수들을 방출해야 한다. 연봉 상한선을 맞추려면 2억 유로(약 2695억원)를 줄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재정 상황이 극도로 악화됐다. 도시 차원에서 관광 수입이 많은 바르셀로나였어서 경기 당일 관중을 통한 벌이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매치데이 수입이 줄었고 스타플레이어에게 집중된 연봉 체계가 건정성을 잃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선수 영입에 쓸 자금이 없어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만 모으고 있다. 당연히 선수단 총 연봉도 줄여야 한다. 메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지만 재계약을 포기할 수 없다. 연장 협상이 지지부진하나 마지막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메시도 바르셀로나 상황을 알아 어느정도 연봉 삭감도 받아들일 전망이다.

그래도 2억 유로를 줄여야 구단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수입의 110%를 차지하는 임금안과 지출 상한선이 70% 규정된 재정적페어플레이를 준수하려면 2억 유로를 낮춰야 한다. 단기간에 기록적인 급여 삭감이 필요하다.

결국 메시를 제외한 고연봉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비롯해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 사무엘 움티티, 클레망 랑글레, 미랄렘 퍄니치 등을 처분해야 2억 유로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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