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7번째 발롱도르’ 확실시… 그나마 경쟁자 케인도 탈락
입력 : 2021.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의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이 가까워지고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격파했다. 메시는 16년 만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그야말로 메시를 위한 대회였다. 예선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친 메시는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비록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브라질전에서는 평소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이전 활약만으로도 인정받기 충분했다.

실제 메시는 대회 4골 5도움을 기록,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당연히 메시의 몫이었다. 그만큼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우승으로 메시는 발롱도르 유력 수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사실 메시는 2020/2021시즌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나서 30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FC 바르셀로나는 리그 3위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에서 짐을 쌌다. 그러면서 발롱도르와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코파 아메리카 맹활약으로 발롱도르 수상 1순위로 언급되고 있다. 세계적인 베팅업체 ‘오즈체커’에 따르면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배당률은 1/1이다. 사실상 메시가 거머쥐는 게 확실하다는 것이다.

종전까지는 이 정도로 수상 가능성이 크지 않았다. 메시가 발롱도르에 더 가까워진 이유가 있다. 그나마 있던 경쟁자들이 추락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 “해리 케인은 메시의 최대 경쟁자로 꼽혔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이탈리아에 졌고, 이것은 분명히 큰 타격”이라며 “또 다른 경쟁자는 라힘 스털링인데,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우승을 했고, UCL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맨시티 핵심 선수가 아니었고, 유로 패배로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르지뉴(첼시)가 메시와 다툴 수 있다고 봤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우승은 조르지뉴를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만들었다. 첼시와 함께 UCL 제패, 메이저 타이틀 획득(유로 우승)이 그의 수상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면서도 “조르지뉴가 유로에서 특별히 훌륭하지 않았고, 결승에서 페널티킥을 놓쳤다는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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