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맨유와도 7번 달기 힘들 듯... 주인 카바니, ‘양보 못 해’
입력 : 2021.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어떤 백넘버를 받게 될까.

산초는 맨유의 오랜 염원이었다. 지난 2년간 매 이적시장을 달궜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맨유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원칙적인 합의를 하며 영입을 눈앞에 뒀다.

산초를 향한 큰 기대는 예상 등 번호에도 잘 나타났다. 이전부터 다수 매체는 산초의 역할과 스타일을 말하며 도르트문트에서의 7번을 이어 갈 것이라 예상했다

그만큼 맨유에서 7번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를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7번을 달고 맹활약하며 에이스의 상징으로 대물림됐다.

그러나 호날두 이후 7번의 계보는 끊겼다. 마이클 오언,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왕관을 썼지만,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는 나았다. 에딘손 카바니가 39경기 17골 6도움을 올리며 모처럼 7번이 빛났다.

산초가 7번을 달기 위해선 기존 주인인 카바니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카바니는 내줄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산초의 백넘버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카바니는 7번을 유지하길 원한다”라며 7번을 지키고 싶은 카바니의 입장을 전했다.

매체는 “맨유에서 7번은 특별한 번호다. 카바니는 지난 3월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나고자 해지만 구단의 설득으로 재계약했다”라며 쉽게 외면할 수 없는 그의 활약과 입지를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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