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메시팬 할아버지, 748골 수기 작성…메시도 감사 인사
입력 : 2021.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34)는 프로 데뷔하고 748골을 터뜨렸다. 전산화 하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메시의 득점 기록을 일일이 손으로 작성한 팬이 있다.

메시를 사랑하는 100세 아르헨티나 할아버지가 화제다. 할아버지 팬은 '틱톡'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졌다. 그의 손자는 메시가 득점한 모든 경기 기록을 손으로 작성한 할아버지의 자료를 틱톡에 게재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메시도 이 소식을 듣고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스포트 바이블'은 "요즘에는 클릭 한번이면 모든 통계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는 메시의 모든 골을 종이와 연필로 남긴 팬이 있다. 그는 메시의 경기 때마다 손자에게 전화를 걸어 놓치는 일이 없도록 했다"며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한 메시가 가장 열성적인 할아버지 팬에게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할아버지,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내 골을 모두 수기로 기록하고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하신 모든 일에 큰 포옹과 감사를 보냅니다"라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메시의 영상을 본 할아버지 팬은 눈물을 흘렸고 "항상 당신을 봤고 끝까지 경기를 챙길 것"이라고 감격에 젖었다.

메시는 2004년 데뷔 후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넣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간 그는 151경기 76골로 총 748골을 기록하고 있다. 100세 할아버지 팬은 748골의 상세 정보를 모두 손으로 작성한 셈이다.

사진=스포트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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