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는 첫날부터 내게 확고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23)가 토트넘 이적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로메로는 지난 6일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시즌은 임대 신분으로 뛰지만 내년 여름 완전 영입하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라 장기간 토트넘에서 뛸 전망이다. 선임대 방식이어서 당장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지만 내년 5500만 유로(약 755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머지않아 아르헨티나 수비수 중 최고 이적료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로메로는 토트넘이 주전으로 생각하는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부터 부진과 노쇠화가 겹쳐 신뢰할 만한 수비수가 부족했다. 올여름 여러 수비수를 후보에 올려놓은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에 선정되고 코파 아메리카서 아르헨티나 우승에 힘을 보탠 로메로를 최종 낙점했다.

토트넘은 적극적이었고 로메로도 이 점에 매료됐다. 로메로가 토트넘과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 시점에 FC바르셀로나도 러브콜을 보냈다. 로메로도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인 건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그는 "토트넘은 첫날부터 확고한 태도를 보여줬다. 그래서 토트넘으로 결정했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바르셀로나를 고려하지 않게 한 토트넘의 매력을 설명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