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R] ‘SON 황금 왼발 샷’ 토트넘, 맨시티와 개막 홈 경기 1-0 승
입력 : 2021.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이 원톱 변신에도 해결사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경기를 1-0 승리로 가져갔다.

홈 팀 토트넘은 이적설과 훈련 불참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세웠다. 2선에는 베르흐바인-알리-모우라가 손흥민의 뒤를 받히게 했다. 3선에는 스킵과 호이비예르크가 짝을 이뤄냈다. 레길론-다이어-산체스-탕강가가 포백 수비, 요리스가 골문을 책임졌다.

맨시티는 4-3-3으로 맞섰다. 스리톱에는 스털링-토레스-마레즈가 선봉에 섰고, 그릴리쉬-페르난지뉴-귄도간이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멘디-아케-디아스-칸셀루가 나란히 했고, 에데르송이 골문 앞에 섰다.

예상과 다르게 토트넘이 전반을 주도했다. 베르흐바인이 전반 20분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3분 뒤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손흥민이 올린 프리킥을 산체스가 에데르송과 경합을 통해 떨궈놨다. 이로 인해 골대가 비었고, 모우라가 슈팅했으나 귄도간이 바로 앞에서 저지 했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다. 볼은 토레스 엉덩이 맞고 굴절되어 살짝 빗나갔다. 주심은 코너킥이 아닌 골킥을 선언했고, 손흥민이 항의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토트넘이 후반 시작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손흥민이다. 그는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가면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맨시티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손흥민의 득점 이후 토트넘 기세는 불타올랐다. 후반 14분 베르흐바인의 일대일 기회는 골대를 외면했다.

맨시티는 경기가 안 풀리자 더 브라위너, 제주스, 진첸코를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방에서 맨시티 수비를 계속 흔들었고, 후반 33분 시도한 오른발 터닝 중거리 슈팅은 디아스를 스치고 골문을 빗겨갔다.

토트넘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냈고, 1-0 승리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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