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동료’ 경기 중 의식 잃었다 깨어나... 2년 전에도 심장 문제 겪어
입력 : 2021.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황의조의 팀 동료 사무엘 칼루(23, 지롱댕 보르도)가 경기 도중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보르도는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클레르몽에 0-2로 덜미로 잡혔던 보르도는 황의조와 칼루 투톱을 가동하며 시즌 첫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예상치 장면을 마주했다. 전반 4분 마르세유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을 쌓던 보르도의 칼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칼루의 상태를 확인한 양 팀 선수들은 펄쩍 뛰며 의료진을 호출했다. 또 한데 섞여 원을 만들며 칼루의 모습이 노출되지 않게 힘을 모았다.

다행히 칼루는 곧 의식을 찾았다. 의료진과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지켜보던 이를 안심시켰다. 관중들은 칼루에게 박수를 보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칼루는 전반 8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6분 뒤 교체 신호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경기를 더 뛰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베인 표정이었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프리킥을 진행하려는 찰나 칼루가 쓰러졌다. 양 팀 선수들은 즉시 의료진을 호출했고 칼루는 몇 초 뒤 의식을 찾았다”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2018년부터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칼루는 이전에도 심장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지난 2019년 칼루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준비하던 대표팀 훈련 도중 심장 마비를 겪었었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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