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 크루이프 + 마라도나 + 히바우두 + 호나우지뉴''
입력 : 2021.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34)가 FC바르셀로나와 결별한지 보름이 지났다. 이제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의 얼굴이 됐다.

지난 6일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재계약 불발 공식 발표는 충격을 안겼다.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였던 메시의 선수 행보가 달라졌고 PSG로 향하면서 비교할 수 없는 스타 군단이 만들어졌다.

작별 이후 열닷새 동안 자기 갈 길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없는 새로운 시즌을 출발했고 예상 밖으로 좋은 경기력으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라운드에 메시는 없었지만 기억은 여전하다. 일부 팬들은 메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고 못다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플래카드를 만드는 등 아직 떠나보내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도 메시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되돌아보는 기사를 아직도 쏟아내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남긴 공헌에 관해 "요한 크루이프, 디에고 마라도나, 히바우두, 호나우지뉴의 여러 신화를 합친 것과 같다"고 소리쳤다.

지난 2004년 데뷔해 총 778경기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발롱도르 6회 수상 등의 기록을 세운 메시라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결론이다.

이 매체는 "메시에 앞서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 4명의 전설은 바르셀로나에서 총 17시즌을 뛰었다. 그러나 메시는 혼자서 17년을 소화했다. 이것처럼 바르셀로나의 메시를 수치화하면 이들을 모두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루이프, 마라도나, 히바우두, 호나우지뉴의 출전 기록을 모두 합해야 680경기인데 메시는 778경기를 뛰었다. 골도 크루이프(60골), 마라도나(38골), 히바우두(130골), 호나우지뉴(94골)를 모두 더해도 메시의 670골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리그 우승도 전설들은 총 5번이지만 메시는 10번을 안겼다. 메시가 4번 우승한 챔피언스리그도 전설 중에는 호나우지뉴밖에 해내지 못했다"고 바르셀로나에서의 역대 최고는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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