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황의조 이적 불발… 마르세유, 영입 자금 없어”
입력 : 2021.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프랑스 언론이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이적 협상이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다고 전했다.

마르세유 지역 매체 ‘라 프로방스’는 19일(한국시간) “마르세유의 황의조 이적 제안은 벌써 사그라들었다. 마르세유는 이 한국인 공격수를 영입할 자금이 없다”라고 이적 불발을 보도했다.

마르세유 관계자는 동 매체를 통해 “재정력과 과도하게 요구되는 이적료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라며 보르도가 책정한 황의조의 이적료에 불만을 표시했다.

이 소식을 전한 다른 프랑스 매체 ‘풋01’도 “마르세유가 ACF 피오렌티나의 폴 리롤라를 영입하기 위해 1,300만 유로(약 179억원)를 책정한 것을 상기하면 황의조 이적 문제는 돈 문제가 아니라 협상의 문제다”라며 “보르도와 제라드 로페스 구단주의 ‘미친’ 요구를 마르세유가 무시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보르도의 재정 위기와 함께 황의조는 이번 여름 이적할 대상에 포함되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하는 활약과 더불어 2020 도쿄 올림픽 활약 등이 어우러지며 몸값이 5배인 1,000만 유로(약 137억원)로 껑충 뛰었다. 최근에는 독일, 영국 등 빅리그 클럽들이 황의조 영입을 타진 중이지만, 이적료에 협상이 난항을 겪는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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