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이적 오퍼 모두 거절…발렌시아 고민으로 떠올랐다
입력 : 2021.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강인(20, 발렌시아)의 거취가 오리무중이다. 발렌시아가 방출에 힘을 쏟고 있는데 오히려 이강인이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이 마르코스 안드레(바야돌리드)의 합류를 막고 있다"며 "이강인은 자신에게 온 4개의 제안을 모두 거부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떠날 때까지 안드레를 등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올여름 새로운 행선지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0 도쿄올림픽 참가로 발렌시아 합류가 늦은 그는 자연스럽게 이적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였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하는 클럽도 여럿 있었다. 같은 프리메라리가의 그라나다를 비롯해 울버햄튼, AS모나코, 삼프도리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주목했다.

다양한 이유로 흐지부지됐다. 처음에는 발렌시아가 영입 제안을 한 클럽에 비해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무산됐고 이강인 역시 주전으로 뛸 팀을 찾기 위해 고민하다가 현재 상황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시점까지 새팀을 찾지 못한 이강인은 두 경기 연속 결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지금은 발렌시아가 더 다급해졌다. 아스에 따르면 이적 제안을 거부한 쪽은 이강인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최근 몇 주 동안 4개의 다른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수락하지 않았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떠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인에게 비유럽선수 쿼터를 적용한 발렌시아여서 손발이 묶였다. 아스는 "발렌시아는 안드레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그러나 이강인이 장애물이 됐고 발렌시아와 바야돌리드 모두 이적 시장 문을 닫는 시점이다. 이강인의 이적이 모든 걸 해결할 마지막 관문"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