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원한 이유 있네!’ 이 선수, 드리블 90% 성공하며 측면 지배
입력 : 2021.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이 원한 이유 있네!’ 이 선수, 드리블 90% 성공하며 측면 지배
‘토트넘이 원한 이유 있네!’ 이 선수, 드리블 90% 성공하며 측면 지배
‘토트넘이 원한 이유 있네!’ 이 선수, 드리블 90% 성공하며 측면 지배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턴 원더러스)가 이적설의 대상인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트라오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토트넘과의 안방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그 첫 승에 실패한 울버햄턴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울버햄턴과 토트넘의 대결은 ‘누누 더비’였다. 현재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4년간 울버햄턴을 이끌었기에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경기가 시작하자 모든 이의 시선을 빼앗아간 건 트라오레였다. 눈에 띄는 팔과 허벅지 근육을 바탕으로 한 파워풀한 돌파를 지속해서 선보였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맹활약했던 자펫 탕강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울버햄턴의 모든 공격 작업은 트라오레로부터 시작했다. 알고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속도와 엄청난 힘을 자랑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패배한 울버햄턴의 트라오레에게 양 팀 최고인 평점 8.3점을 부여하고 활약을 인정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폿몹’에 따르면 트라오레는 10번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9차례 성공했다. 5번의 크로스 중 세 번을 정확하게 보냈고 4번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토트넘 수비진은 트라오레를 파울로 멈춰 세울 수밖에 없었다. 트라오레는 4차례 반칙을 당하면서도 상대와의 경합 22회 중 17번을 승리했다. 그야말로 토트넘의 머리를 아프게 했다.

장점만큼 단점도 두드러졌다. 바로 결정력이다. 지난 시즌 트라오레는 리그 27경기 만에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정도로 가뭄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부족한 마무리 능력이 드러났다. 0-1로 뒤진 후반 15분 골키퍼와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울버햄턴 역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트라오레는 토트넘과 이적설에 휘말려 있다. 토트넘을 상대로 자신이 가진 장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토트넘 사령탑 역시 그를 잘 알고 있는 산투 감독이다.

과연 이날 경기가 트라오레의 토트넘 쇼케이스가 됐을까. 아직 이적 시장의 문은 열려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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