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스트라이커 만든다…'640억원 윙어' 또 찾는 이유
입력 : 2021.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9)의 포지션을 영구적으로 변경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풀타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려고 한다. 울버햄튼의 아다마 트라오레를 영입하려고 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라고 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울버햄튼 시절 지도했던 트라오레와 재결합을 바라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선임대 방식으로 내년 여름 4천만 파운드(약 640억원)의 완전 영입 조건을 달아 트라오레를 합류시킬 계획이다. 누누 감독 외에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유벤투스 시절 트라오레와 계약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져 영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트라오레가 가세하면 토트넘은 윙어가 너무 많아진다. 부동의 주전인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브리안 힐의 주포지션이 측면이고 라이언 세세뇽, 잭 클라크도 윙어로 뛸 수 있다. 여기에 드리블과 스피드가 장기인 트라오레까지 합류하면 한 포지션에 너무 많은 자원이 쏠린다.

이를 해결할 카드가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변신이다. 누누 감독은 해리 케인의 거취와 맞물려 프리시즌부터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은 전임 감독들도 시도해 충분한 성공 가능성을 보여왔다. 다만 케인 공백 때 잠깐 쓰였던 방안이지만 누누 감독은 원톱 손흥민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듯하다.

이같은 움직임에 'HITC'도 "누누 감독은 개막전에서 손흥민을 '놀랍다'고 표현했다. 다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 손흥민을 다시 측면으로 보내는 것보다 트라오레에게 왼쪽을 맡기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걸 더 낫다고 판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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