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주 토트넘 안 간다…챔스 나가는 라이프치히 선택
입력 : 2021.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 유망주 일라익스 모리바(18)가 토트넘 홋스퍼와 RB라이프치히 중 후자를 택했다.

'스카이 독일', '스포르트' 등 독일과 스페인의 언론은 일제히 모리바가 라이프치히 이적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모리바에게 이번 주말까지 두 팀 중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라고 했고 답은 라이프치히였다.

모리바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중앙 미드필더다. 10대에 185cm의 큰 키를 갖춘 모리바는 제2의 야야 투레로 기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 1군서 데뷔해 18경기를 뛰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그는 올여름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지 않았다. 모리바는 3배의 연봉 인상을 요구했고 바르셀로나는 잡지 않기로 했다.

모리바가 매물로 나오자 라이프치히와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라이프치히는 모리바 측과 접촉하며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합류도 긍정적으로 바라볼 만큼 모리바 영입에 최선을 다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에 1500만 유로(약 206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약속하며 구단 합의를 이끌어냈다.

모리바는 두 곳 중 라이프치히를 택했다. 스포르트는 "모리바는 두 가지 이유로 라이프치히 이적을 결정했다. 출전 시간을 보장한 것이 첫 번째 이유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는 게 두 번째 이유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도 못 나간다"고 차이를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내심 토트넘을 선택하길 원했다. 재정 문제가 심각한 바르셀로나라 조금이라도 더 금전 이득을 바랐다. 토트넘은 1500만 유로에 옵션을 더한 금액을 제시했고 라이프치히는 절반에 불과한 800만 유로(약 110억원)를 제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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