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레알 마요르카가 리오넬 메시(34, 파리 생제르맹)를 떠올리게 하는 이강인(20) 오피셜 영상을 공개했다.

마요르카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4년 계약이다.

마요르카는 특별한 오피셜 영상도 공개했다. 사무실에서 홈구장인 이베로스타 스타디움 도면을 펼친 모습이 나온 뒤 드론을 통해 경기장 외부를 훑었다.

이후 드론은 내부로 진입했고 기자회견장과 관중석을 비행하며 마요르카를 안내했다. 각 장소에 맞는 음성으로 사실감을 더했다.

드론은 다시 경기장 내부로 향했고 라커룸을 비롯한 선수들의 공간을 보여줬다. 경기 전 서로를 독려하는 파이팅 소리와 박수 소리로 분위기를 고조시킨 뒤 입장 동선을 따라 그라운드로 향했다.

속도를 올리던 드론은 영상이 끊어지는 듯한 모습과 함께 잔디 위로 추락했다. 비스듬히 넘어진 드론 화면 속에 축구공 하나가 굴러오며 진짜 주인공의 출연을 암시했다.

드론이 찾던 영상의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드론을 집어 든 이강인은 웃음과 함께 “가자”라고 외치며 첫인사와 각오를 전했다.

마요르카의 이강인 오피셜 영상은 어디선가 본 듯했다. 바로 대다수 축구 팬들이 설렘과 함께 봤을 메시의 파리 오피셜 영상 컨셉이었다. 이강인을 향한 기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마요르카는 이강인 영입으로 한일 양국의 축구 미래를 모두 품게 됐다. 이강인에 앞서 일본의 쿠보 타케후사(20)가 임대로 합류하며 마요르카와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 한국과 일본의 보석이 마요르카의 전진을 이끌게 됐다.


사진=레알 마요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