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넘을 것”… 호날두 유니폼 12시간 만에 520억 매출, EPL 기록 경신
입력 : 2021.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가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효과는 엄청나다. 유니폼 판매량을 보면 호날두의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다.

맨유는 지난 3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호날두가 그의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달게 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7번의 주인은 에딘손 카바니였다. 그러나 카바니가 호날두에게 7번을 양보했고, 그는 다니엘 제임스가 떠난 후 공석이 된 21번을 달았다.

맨유 7번은 호날두에게 특별하다. 200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이적 전인 2009년까지 맨유에서 7번을 달고 영광의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당시 맨유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8년에는 생애 첫 발롱도르를 품기도 했다.

물론 팬들에게도 호날두가 7번을 달고 맨유에서 다시 뛰는 건 큰 의미다. 이미 유니폼 판매량에서 팬들의 기대가 드러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5일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호날두의 셔츠가 12시간 만에 3,250만 파운드(약 520억 원)어치 팔렸고, EPL 기록을 경신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 유니폼을 제치고 축구 역사상 24시간 안에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이 될 것”이라고 알렸다.

이미 현지 다수 매체는 호날두 유니폼을 사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 스토어 앞에 팬들이 줄 선 모습을 소개했다. 맨유는 호날두 유니폼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 유니폼 역시 불티나게 팔렸다. 지난달 12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PSG 이적 하루 만에 83만 장이 팔렸고, 9,000만 유로(약 1,2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4라운드에서 11년 만의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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