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잘 만났다 황희찬! ''벤피카에 있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
입력 : 2021.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미친 황소'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새로운 해결사로 우뚝 섰다.

황희찬은 지난 2일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폭발했다.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함께 공격 선봉에 서 변함없이 저돌적으로 움직였다. 시즌 초반 골이 부족한 울버햄프턴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했다.

황희찬은 전반 19분 선제골과 후반 13분 결승골 모두 절묘한 문전 침투에 이은 정확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 부근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무는 움직임이 탁월했고 동료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는 마무리 능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황희찬의 반경이 훨씬 넓어졌다. 단순히 측면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닌 투톱과 다름없이 움직이면서 골 결정력을 과시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골문과 더욱 가까워진 황희찬은 저돌성 만이 아닌 다른 장기를 확실하게 선보이게 됐다.

황희찬의 장점을 확실히 잘 아는 활용이다. 울버햄프턴으로 향할 때부터 브루노 라즈 감독이 원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미 황희찬 파악이 끝났기에 지금의 활약을 이끌어낼 수 있다.

라즈 감독은 다시 한번 "벤피카에 있을 때 황희찬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이미 잘 알고 있었다"며 "황희찬은 이미 EPL에 적응했고 우리 플레이 방식에 그가 필요하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