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만, 엘클라시코가 마지막... 후임 차비 확실” 西 마르카
입력 : 2021.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불협화음이 멈출 기미가 안 보인다.”

무너진 FC바르셀로나가 처참할 정도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수장인 로날드 쿠만(58)이 곧 짐을 쌀 것으로 확신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3일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리가 8라운드 원정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하며 0-2로 완패했다. 벤피카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아틀레티코전까지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 후 쿠만은 선발로 출전시킨 후 45분 만에 교체한 19세 신예 미드필더 니코 곤잘레스에게 패배 책임을 전가하는 졸장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마크하는 선수를 계속 쫓았어야 했는데, 상대를 자유롭게 뒀다”고 비판했다.

공개적으로 선수 실명을 거론한 모습을 보인 그를 ‘갈 때까지 갔다’는 평가다. 스페인 마르카는 4일 “불협화음이 멈출 기미가 안 보인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쿠만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A매치 휴식기 후 18일 발렌시아와 홈경기를 시작으로 디나모 키예프(21일), 레알 마드리드(24일)를 차례로 만난다.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지난주 목요일 공개적으로 후임 감독을 논의했지만, 우선 쿠만 연임을 확정했다”면서, “라포르타 회장과 쿠만의 관계는 복구할 수 없는 단계다. 일단 연임일 뿐, 언제 그 결정이 뒤집힐지 모른다.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이사회가 선정한 후보 리스트에 카타르 알 사드를 이끌고 있는 차비 에르난데스가 포함됐다. 지금까지 취임을 거부했지만, ‘분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쿠만은 키예프전까지 팀을 지휘할 것이다. 24일 열릴 레알과 엘 클라시코는 운명의 갈림길이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미래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가올 3경기는 최종 테스트”라고 동행이 희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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