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부터 바꿔’ 뉴캐슬, 브루스 후임으로 ‘우승 청부사’ 데려온다
입력 : 2021.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전망이다.

뉴캐슬은 8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에 구단이 인수됐음을 발표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엄청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뉴캐슬 새 구단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자산은 3,200억 파운드(약 520조 원)로 셰이크 만수르 맨체스터 시티 구단주 재산의 15배가 넘는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은 통 큰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뉴캐슬을 인수한 PIF 루벤 브라더스 CEO는 “우리의 야망은 팬들과 일치한다. 뉴캐슬을 지속해서 성공 가능한 팀을 만들어 주요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장담했다.

선수단 개편도 이뤄지겠지만, 감독 교체가 우선이 될 듯하다. 현재 뉴캐슬을 지휘봉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잡고 있다. 브루스 감독은 2019년 여름부터 뉴캐슬을 이끌었다. 첫 시즌에는 13위, 지난 시즌에는 1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 3무 4패로 승리가 없다.

그간 브루스 감독은 우승권 팀을 이끈 적도 없다. 꾸준히 중하위권 팀들을 맡았다. 우승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장이 필요한 상황.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안토니오 콘테와 프랭크 램파드가 브루스 후임 후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보다 콘테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크게 점쳤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불린다. 총 4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성과를 냈다. 첼시를 이끌고 2016/2017시즌 EPL을 제패했고, 그다음 시즌에는 FA컵 정상에 올랐다.

현재 브루스 감독은 변화 움직임을 잘 알고 있다. 영국 ‘BBC’는 “브루스 감독이 해고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루스 감독은 “계속해서 뉴캐슬을 이끌고 싶다. 새로운 구단주에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새 구단주는 새 감독을 원한다.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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