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레알-맨유-PSG 등과 도약 생각”… 도르트문트 재계약 제안 거절
입력 : 2021.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엘링 홀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한국 시간) “홀란이 도르트문트의 계약 업그레이드 제의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2019/20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이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워낙 빼어난 활약을 펼쳤기에 더 큰 구단에서도 손짓이 있었으나 도르트문트에서 성장을 택했다.

큰 무대에서도 홀란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경기에 출전해 27골 6도움을 수확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경기 10골을 몰아쳐 ‘최연소 득점왕’에 등극했다. 올 시즌에도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홀란을 잡는 게 당연한 처사다. 하지만 홀란의 마음이 이적으로 기운 듯하다. 매체는 스페인 ‘아스’를 인용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팀들과 새로운 도약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다수 메가 클럽이 홀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 레알 이적설은 이전부터 쭉 있었다. 현재 레알은 카림 벤제마가 건재하지만,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다. PSG는 홀란을 품으면서 킬리안 음바페의 이탈을 대비하려 한다.

스트라이커를 찾는 맨시티 역시 홀란을 주시하고 있다. 맨시티는 애초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노렸으나 토트넘과 몸값을 두고 이견이 있었고, 홀란으로 눈을 돌렸다. 최근에는 맨시티 전설 숀 고터까지 홀란 영입을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도르트문트도 홀란 이적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실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30여 명의 스카우터를 곳곳에 파견해 홀란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맨유) 카스퍼 돌베르, 아민 구이리(이상 OGC 니스), 노니 마두에케(PSV 아인트호벤)가 후보군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