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회장, “메시가 공짜로 뛰겠다고 말해주길 원했다”
입력 : 2021.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에게 연봉 없이 무상으로 뛰겠다는 말이 나오길 바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바르사는 새 시즌 개막 전까지 메시와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라리가에서 정한 샐러리캡 규정으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메시는 자신을 원했던 PSG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이적했다.

바르사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 라디오인 ‘RAC 1’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를 좋아하기에 화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는 상황을 보면서 실망감은 있었다”고 메시와의 재계약 협상이 실패할 때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메시가 잔류를 강하게 원했던 것을 안다. PSG의 제안이 오면서 압박이 있던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협상 중에 이미 PSG에서 거액의 제안이 온 걸 알았다”라며 PSG의 제안 때문에 바르사가 메시와 협상을 어렵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나는 순간 메시가 무상으로 뛰겠다고 말하길 기대했다”며 메시가 연봉 없이 바르사와 동행을 이어가는 선택을 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우리는 메시 같은 선수에게 그런 것을 부탁할 수 없었다”고 도의에 어긋나는 부탁이었기에 머릿속에 혼자만의 생각으로 남겨뒀었다고 밝혔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이적한 메시는 PSG에서 서서히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리그앙 3경기 등 시즌 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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