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오버 7개' 처음 보는 메시 '리그앙 쉬운 경기 하나 없다'
입력 : 2021.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부진과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 우려에도 경기에 나섰다가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릴과 12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45분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메시는 릴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결장 가능성이 예상됐다. 일단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고 다음주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예정되어 있어 메시가 릴전은 쉴 수 있다는 게 중론이었다.

그러나 메시는 부상을 단 채로 선발 출전했고 결국 쓰러졌다. 전반 내내 허벅지를 손으로 매만지던 메시는 하프타임에 마우로 이카르디와 교체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는 후반에 팀닥터와 있었다. 부상이 의심돼 예방 차원에서 불러들였다"라고 설명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메시는 사람이었다. 릴을 상대로 그가 보여준 내용은 기대이하였다. 45분 동안 슈팅 2회 시도에 볼터치도 27회에 불과했다. 장점이던 드리블 돌파는 나오지 않았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키패스도 한 차례에 그쳤다. 무엇보다 턴오버를 7개나 했다. 메시의 기록만 봐서는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될 몸상태였다.

결국 최악의 행보가 이어졌다. 메시는 리그앙 다섯 경기에 나서 골과 도움 모두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메시가 개막 후 리그 다섯 경기를 뛴 시점까지 득점이 없는 건 데뷔 초반인 2005/2006시즌 이후 처음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의 리그앙 득점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리그앙에서는 쉬운 경기가 없다"며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음악이 흐르면 3경기서 3골을 넣는 또 다른 메시가 나타난다"고 유독 리그서 고전하는 모습을 주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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