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없는 티 확 나네... “공격수 4명 8골→유벤투스 8위“ 伊 한탄
입력 : 2021.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 2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 막판 유벤투스와 세 시즌 동행의 마침표를 찍은 후 친정 맨유로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수장으로 앉혔지만,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현재 리그 8위로 지난 시즌 최종 순위였던 4위보다 아래에 머물러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가 ‘유벤투스가 호날두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지적, “과제를 명확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팀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에 실패했으나,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자랑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의존이 심했다. 이번 시즌 그의 빈자리를 다른 선수들이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적표는 처참하다.

유벤투스는 리그 12경기에서 16골밖에 못 넣었다. 11위 엠폴리(18골)와 17위 제노아(17골)보다 팀 득점이 적다. 파울로 디발라가 3골, 알바로 모라타와 모이스 킨이 각각 2골씩, 페데리코 키에사가 1골이다. 공격수 4명이 8골이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공격의 유연성과 개인 능력 모두 부족하다. 골포스트를 맞은 6개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됐어도 팀 득점 순위가 6위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피니쉬 장면에서 슈팅 정확도가 부족하다. 총 162회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대 안으로 날아간 슈팅이 51회에 불과하다. 때문에 유벤투스는 귀중한 승점을 잃었다”면서, “공격진(앞서 언급한 4명)이 8골에 그치고 있다. 카이오 호르헤와 데얀 클루세프스키는 무득점이다. 큰 꿈을 말하기에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벤투스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나폴리, AC밀란(이상 승점32)과 승점이 14점이나 벌어져 있다. 화력을 배가하지 않는 이상 스쿠데토를 되찾는 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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