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종신!' 맨유 팬, ''지단 선임? 솔샤르가 레알 가는 것과 같지''
입력 : 2021.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말 지네딘 지단이 부임하는 것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까. 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의 생각은 일반 팬들과 좀 다른 것 같다.

올 시즌 맨유는 상황이 좋지 않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라이벌인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각각 0-5, 0-2 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물론 산초가 침묵하고 바란이 부상으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한 탓도 있지만 솔샤르의 지도력이 부족하다는 게 대다수의 주장이다. 팬들 역시 솔샤르 경질을 외치고 있다. 솔샤르 대체자로는 애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거론됐지만 토트넘 홋스퍼로 가며 무산됐고 지단, 브랜든 로저스, 에릭 텐 하흐 등이 고려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지단이 가장 최고의 선택일 수 있다. 지단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전무후무한 기록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아무리 잡음이 있었어도 챔스 3연패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록이다.

하지만 한 맨유 팬이 지단의 부임을 반대하고 나섰다. '조'라는 이름을 가진 팬은 '토크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난 맨유에 지단이 올 수 있다는 것이 우려가 된다. 그는 마땅한 축구 철학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늘 다른 방식으로 경기한다"라면서 "지단의 맨유 부임은 솔샤르가 레알로 가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적을 놓고 봤을 때 지단과 솔샤르를 비교하는 건 지단에게 굉장한 실례다. 솔샤르는 지난 2018년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지금까지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해당 팬의 말을 듣던 진행자 제이미 오하라는 "솔샤르와 지단은 같지 않다. 지단은 챔스 우승자다"라며 팬의 말을 잘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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