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2985억원 팔고 먹튀에게 총 5243억원 쓴 바르사 현실
입력 : 2021.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유럽을 씹어먹었던 영광의 시절은 옛말이다. 재정난에 선수 영입 실패는 명문 바르사 추락을 더 가속화 시켰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일(한국시간) 역대 이적료 TOP10을 나열해 조명했다.

1위는 여전히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PSG)가 차지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여름 바르사에서 PSG로 이적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2,98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를 잃었지만, 주머니가 두둑해지면서 좋은 선수 영입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역대 TOP10 중 전현직 바르사 선수만 4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만큼 바르사의 씀씀이도 컸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바르사는 네이마르 이적료를 바탕으로 필리페 쿠티뉴와 우스망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영입했다. 바르사가 세 선수 영입에만 3억 9,000만 유로(약 5,243억 원)를 투자했다.

세 선수 모두 잦은 부상과 부진, 인종차별을 포함한 잦은 구설수로 피해만 안겨줬다. 바르사는 지난 2014/2015시즌 이후 트레블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또한, 엘 클라시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의 도전에 고전했다.

또한, 이는 재정난으로 이어졌다. 바르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시국까지 겹치면서 수익까지 악화됐다. 이제 큰 돈을 주고 선수 살 여력이 없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로 다시 돌아갔고, 쿠티뉴와 뎀벨레의 부활은 아직까지 가능성은 적다. 바르사의 장사 실패는 팀 추락이라는 쓴 교훈만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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