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훈련장 출근 중 팬들로부터 모욕...'동성애자 욕설까지'
입력 : 2021.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으로 가던 중 일부 팬들로부터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베일은 훈련장으로 차를 운전해 가던 중 일부 팬들로부터 욕설을 들었다. 그 팬들은 흥분한 듯 보였다"라고 전했다.

한때 베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BBC'라인을 구축, 레알의 공격을 이끌며 여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2015/16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뒤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기량이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네딘 지단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고 반전을 위해 토트넘 홋스퍼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에도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팬들도 서서히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골프를 치러다니며 축구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자꾸 보여주면서 베일은 미운 오리 새끼가 됐다. 이번에 몇몇 팬들이 훈련장 앞에서 베일을 기다리며 욕을 퍼부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팬들이 베일을 향해 "Bale!, mari***. F*** you!"라고 외쳤다. '트리뷰나'는 "Mari***는 스페인어로 동성애자를 모욕하는 단어다. 이런 방식으로 베일에게 모욕감을 주는 건 지나친 것일 수도 있다. 이전에 베일은 레알에 큰 공헌을 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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