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힘든데... 나폴리 비주전, 노숙자에게 피자 제공 선행
입력 : 2021.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나폴리에 수비수 케빈 말퀴(30)의 따뜻한 손길이 큰 화제다.

나폴리투데이는 말퀴가 지난 7일(현지 날짜) 나폴리역 근처에 있는 가리발디 광장을 방문했다. 힘들고 배고픈 이들을 위한 선행이었다. 이를 모로코월드뉴스를 포함한 다수 언론이 10일 인용 보도했다.

말퀴는 친구의 도움으로 가리발리 광장에 살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피자와 음료를 건넸다. 자신이 피자 박스를 들고 일일이 정을 나눴다. 이 모습이 한 팬에 의해 촬영됐고,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나폴리 선수들은 자신들이 사랑 받은 만큼 베풀기로 유명하다. 2018년 드리스 메르텐스가 노숙자들에게 피자를 배달했다. 2019년 크리스마스 때 칼리투 쿨리발리는 구걸하는 사람에게 500유로(66만 원)를 줬고, 지난해 1월에는 재킷을 벗어줬다. 알제리 풀백 파우치 굴람 은 쇼핑백을 선물했다.

말퀴는 나폴리에서 비주전이다. 2018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피오렌티나 임대 후 복귀했다. 이번 시즌 리그 3경기 89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마음만큼은 확실한 주전이다.



사진=모로코월드뉴스, 나폴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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