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송민규 이적설에… “본인 희망하면 존중” 전북은 열려 있다
입력 : 2021.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올 시즌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에 일조한 송민규(22)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은 선수가 원한다면 유럽행을 도우려 한다.

송민규는 지난가을부터 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설이 제기됐다. 스코틀랜드 언론들은 송민규가 셀틱의 영입 대상 선수라고 전했다. 그간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이적료 150만 파운드에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송민규 영입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터키 이적설도 거론됐다. 터키 ‘아하베르’는 “페네르바체가 내년 1월 송민규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셀틱, 페네르바체 모두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다. 셀틱은 과거 차두리, 기성용이 활약했다. 페네르바체에는 현재 김민재가 활약 중이다. 한국 선수를 영입 리스트로 두고 관심이 있을 수 있는 분위기다.

셀틱, 페네르바체 등이 전북에 영입 제안을 보낸 것은 없다. 현지 언론 보도뿐이다. 전북 백승권 단장은 “공식 제안은 없다”고 했다. 아직은 ‘설’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북은 제안이 오면 선수의 의사를 묻고 이적에 협조할 생각이다. 백승권 단장은 “본인이 희망하면 존중한다”고 했다.

그동안 전북은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왔다. 2018년 이재성(마인츠)이 홀슈타인 킬로 이적할 때 이적료를 크게 요구하지 않았다. 선수의 유럽 진출 의사를 존중했기 때문이다. 이후 김민재, 손준호(산둥 루넝) 등도 마찬가지였다.



송민규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으로 왔지만, 유럽 무대에서 뛸 기회가 오면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다. 송민규와 함께 최근 스코틀랜드리그의 관심을 받은 송범근도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돕는다는 방침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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