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호날두 빠져야 4위권 경쟁 가능''... EPL 레전드의 일침
입력 : 2022.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폴 머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맨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31일(한국시간) 영국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022시즌 EPL 20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호날두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아스널 레전드로 현재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머슨은 호날두 역할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맨유가 순위권 경쟁을 위해선 호날두를 빼야 한다고 했다.

머슨은 지난 1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맨유 팀 관점에서 보면 호날두가 안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맨유 분위기에 호날두가 안 맞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맨유의 올 시즌은 다사다난하다.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에 호날두를 더한 맨유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분류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맨유는 부진을 거듭하며 아쉬운 전반기를 보냈다. 현재 승점 31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떠나고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였다. 실제 랑닉 감독 아래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친 데 이어 선수들 내 불화 및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서 호날두 태도 문제도 떠올랐다. 그는 지난 뉴캐슬전 팬들과의 인사를 생략한 채 라커룸에 들어가 많은 비판을 샀다.

머슨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 혹평을 남겼다. 그는 “경기 뒤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호날두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겠다”며 “호날두가 제외되는 일이 쉽게 일어나지 않겠지만 에딘손 카바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같은 선수들이 그의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맨유가 4위 안에 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 맨유는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매우 운이 좋았고 뉴캐슬을 이기지 못했다. 이 부분은 언젠가 그들에게 어렵게 작용할 것”이라며 “호날두가 있고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맨유가 4위 진입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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