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1세 폭격기’ 힘들겠네, 바르셀로나까지 뛰어들었다
입력 : 2022.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 보강 꿈이 무산될 위기다. FC바르셀로나까지 가세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르비아 국가대표이자 피오렌티나 소속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1) 영입을 추진했다.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유력했던 해리 케인이 잔류하면서 영입을 철회했다. 시즌 중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온 토트넘은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빠르면 이번 겨울, 늦어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얼굴이 수혈될 전망이다. 블라호비치를 다시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미 지난 시즌 21골을 터트렸던 블라호비치는 이번 시즌 16골을 넣으며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세르비아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토트넘 외에도 거금을 장전한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블라호비치 영입에 관심 있다”고 보도하며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확실한 9번 공격수가 없다. 지난해 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부정맥 진단을 받아 조기 은퇴를 했다. 얼마 전 영입한 페란 토레스의 짝을 계속 찾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공격 강화가 목표다.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노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가 등 다수 팀이 눈독들이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홀란 대신 블라호비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유벤투스와 아스널도 관심을 갖고 있다. 피오렌티나와 재계약이 불발됐고, 고액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가 군침만 흘리다 꿈을 접을 수 있다. 빚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재정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라호비치는 190cm의 큰 키에도 발밑 기술, 결정력을 겸비했다. 왼발에서 나오는 강력한 슈팅과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검증됐고, 21세라는 어린 나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빅클럽들이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선수 측은 느긋하다.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면서 다음 스탭을 준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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