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 아니다… ‘토트넘 9년 차’ 다이어가 꼽은 구단 역대 최고는?
입력 : 202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해리 케인도, 손흥민도 아니다. 토트넘 홋스퍼 9년 차 에릭 다이어가 꼽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4일(한국 시간) “다이어가 꼽은 역대 최고의 선수는 케인이 아니었다”며 인터뷰를 전했다.

다이어는 팟캐스트 ‘하이 퍼포먼스’를 통해 “무사 뎀벨레와 얀 베르통언은 내가 인정하는 사내들이다. 나는 그들이 축구 외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들은 정말 겸손했다”며 전 동료 둘을 극찬했다.

이어 “뎀벨레는 내가 함께 뛴 선수 중 최고였다. 뎀벨레와 베르통언은 내게 친형 같은 존재였다. 나를 정말 잘 돌봐줬고, 나는 그들에게 많은 조언을 들었다. 나는 둘을 우러러봤고, 정말 친해졌다”며 웃었다.

뎀벨레와 베르통언은 토트넘 입단 동기다. 2012년 여름에 나란히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다이어는 이들보다 2년 늦게 토트넘에 합류했다. 셋은 5년 이상 동고동락하며 정을 쌓았다. 그러나 뎀벨레는 2019년 광저우 R&F FC로, 베르통언은 벤피카로 이적하며 셋의 동행은 끝이 났다.

다이어가 최고로 꼽은 뎀벨레는 7년간 토트넘 중원을 책임졌다. 그는 탈압박의 귀재다. 185cm, 85kg의 탄탄한 체구에도 기술이 빼어났다. 좁은 공간에서도 귀신같이 상대 압박을 뚫고 나오는 데 능했다. 웬만하면 볼을 빼앗기는 일이 없었다. 토트넘에서 총 249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도 과거 뎀벨레의 기량을 인정한 바 있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호나우지뉴의 이름을 꺼내며 뎀벨레를 ‘천재’로 분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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