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장애물은 없다”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선수의 불타는 복귀 의지
입력 : 202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그라운드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에릭센이 덴마크 매체 ‘DR1’과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에릭센은 “육체적으로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축구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왔음을 증명할 것이다. 내 마음에 장애물은 없다”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더 나아가 “카타르 월드컵도 뛰고 싶다. 발탁 여부는 그건 다른 문제다”며 대표팀 복귀까지 희망했다.

작년 6월 덴마크의 대표팀 일원으로 나섰던 유로 2020에 참가했던 에릭센은 핀란드와의 B조 예선 1차전에서 전반 44분 경 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의식을 잃었다.

의료진이 급히 투입해 응급 조치를 취했지만, 에릭센의 의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고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경기는 중단 후 다시 치러지기도 했다.

심장 제세동기의 도움을 받은 에릭센은 의식을 회복했다. 꾸준하게 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됐다.

하지만,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한 선수는 뛸 수 없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규정에 의해 에릭센은 인터 밀란을 떠나 현재는 행선지를 물색 중이다.

에릭센의 대리인은 “몇 주 전에 몇몇 팀들로부터 연락이 왔다. 미래에 대해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분위기는 좋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며 거취 결정에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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