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클롭 제자될뻔?' BVB 레전드가 밝힌 손흥민 영입설의 진실
입력 : 2022.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전드들이 과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설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도르트문트는 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양봉업자' 손흥민을 도르트문트가 실제로 노렸다고? BVB 레전드들이 직접 밝히는 썰...”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영상 속 도르트문트 두 레전드 카를하인츠 리들렌과 라스 릭켄이 등장했다. 리들렌은 1996/199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멀티골로 우승을 견인한 레전드 선수다. 릭켄은 교체 후 17초 만에 원더골을 장식한 원더 키드로 도르트문트 대표 레전드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두 레전드는 한국 최고의 선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손흥민 이야기를 꺼냈다. 여기서 과거 손흥민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의 진위가 밝혀졌다.

리들렌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지금은 토트넘에 있지만 뛰는 게 진짜 빠르다”며 “사실 과거 도르트문트가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릭켄 또한 리들렌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당시 떠돌던 이적설이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손흥민은 대단한 선수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르크SV 시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당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우리 팀(도르트문트)을 이끌 시점 우리는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접촉했었다. 불행하게도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사실이다. 지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에 속해있지만, 클롭 감독과 손흥민이 사제의 연을 맺을 수도 있었다.

클롭 감독은 과거 2008년부터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아 2015년까지 7년간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2010년부터 2015년 사이 그가 손흥민 영입에 관심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 SNS 영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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