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카세미루 "이 선수는 역사상 TOP3, 그와 호날두가 축구 바꿨다"
카세미루 "이 선수는 역사상 TOP3, 그와 호날두가 축구 바꿨다"
카세미루 "이 선수는 역사상 TOP3, 그와 호날두가 축구 바꿨다"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30)가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를 높게 평가했다.

카세미루는 메시를 오랫동안 상대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지금까지 중원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FC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을 치를 때면 자연스럽게 메시를 담당한다. 강한 대인마크를 통해 메시를 압박하는 장면이 잦았다. 호적수였기에 메시의 기량을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다.

카세미루가 메시와 재대결을 앞두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메시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통해 맞붙는다. 엘 클라시코 더비가 아닌 메시의 레알 마드리드전을 볼 수 있고 카세미루는 이번에도 끈질긴 수비를 예고한다.

카세미루는 축구 매거진 '파넨카'를 통해 "축구를 좋아한다면 메시를 좋아하는 것"이라며 "메시는 역사상 최고의 3명 중 한 명"이라고 극찬했다. 카세미루는 자세한 T0P3를 나열하지 않았으나 메시만큼은 역대급으로 인정했다.

그동안 맞대결을 통해 터득한 것도 있다. 그는 "이번에도 메시를 나 혼자 막는 건 불가능하다. 동료들이 도와줄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카세미루는 메시 이야기에 늘 따라붙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과거 동료였던 카세미루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경기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미친 일"이라고 득점력을 강조했다. 호날두는 프로 통산 800골 넘게 득점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38경기서 450골을 넣었다.

카세미루는 "메시와 호날두 모두 축구를 변화시켰다. 이전에는 시즌 최고 득점은 20~25골 정도였다. 그런데 메시와 호날두가 등장해 40, 50, 60골까지 넣었다.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었다"라고 둘을 같은 레벨로 묶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