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68억원' 앞으로 캄프누 앞에 기업명 붙는다
입력 : 2022.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홈구장 명명권을 팔았다.

스페인 언론 'RAC1'은 바르셀로나와 스포티파이의 후원 계약의 규모를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일본 기업 라쿠텐과 메인 스폰서 계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후원사를 찾았다.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와 협상 마무리 단계다. 단순한 유니폼 스폰서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포티파이에 홈구장인 캄프누의 명명권까지 판매한다.

구장 명명권 매각은 흔한 일이다. 잘 알려진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등이 기업의 이름을 딴 경우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 시드니FC, 상 파울루, 라피드 빈 등은 알리안츠 그룹을 홈구장 명칭에 포함한다.

바르셀로나 역시 캄프누라는 이름에 스폰서명을 붙인다. RAC1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향후 3년 이상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경기장 명칭을 '스포티파이 캄프누'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리모델링 전까지 매 시즌 500만 유로(약 68억원)의 금액을 스포티파이로부터 받으며, 새로운 홈구장 건설을 마치는대로 2500만 유로(약 340억원)로 후원 금액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스포티파이는 다음 시즌부터 유니폼 스폰서(6000만 유로·약 820억원), 트레이닝 셔츠 뒷면(500만 유로), 여자팀 유니폼(500만 유로), 명명권(500만 유로) 등 7500만 유로(약 1025억원)의 계약을 체결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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