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 전설 복귀? ''바르셀로나는 내 집, 돌아가서 돕고 싶다''
입력 : 2022.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 빗셀고베)가 언젠가 친정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니에스타는 유스 시절까지 포함하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22년을 보냈다. 1군에서만 16년을 뛰며 총 485경기를 치른 전설적인 선수다. 2018년부터는 일본 J리그 고베와 계약하며 아시아 무대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다.

이니에스타가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탈과 재정 악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선지 더욱 애뜻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스포르트'를 통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돕고 싶은 생각이 있다. 물론 이런 상황이 일어날지 많은 변수가 있지만 미래에 어떨지 지켜보자"면서 "바르셀로나는 내 집이고 그곳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가 잘 되길 원한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둘러싸고 복잡한 상황이 있는 게 사실이다. 가장 어려운 순간인 건 확실하다. 성공의 시대가 반복될지 알 수 없지만 다시 일어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물론 당장 복귀는 불가능하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5월 고베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2023년까지 현역 생활을 할 계획이다. 이니에스타도 "아직은 선수 생활을 더 생각한다. 여전히 나를 매료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은퇴할 때 내가 어디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코치나 감독을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축구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는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지도자 출발을 할 수도 있다. 선수 시절처럼 차비 에르난데스와 벤치에서 환상 호흡을 맞추는 그림도 가능하다. 옛 단짝 차비 감독의 행보에 관해서는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금씩 긍정적인 면이 보이면 결과가 따를 것이다. 행운이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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