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있었는데…작별인사도 못한 이선수의 의미심장 SNS 게시물
입력 : 2022.05.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20년 있었는데…작별인사도 못한 이선수의 의미심장 SNS 게시물
20년 있었는데…작별인사도 못한 이선수의 의미심장 SNS 게시물
20년 있었는데…작별인사도 못한 이선수의 의미심장 SNS 게시물


제시 린가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SNS에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올렸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20년 동안 생활한 원클럽맨이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1군 무대까지 데뷔한 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될 만큼 흥미로운 재능을 갖고 있었다. 맨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린가드는 축구보다 사업에 더 신경을 쓰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나친 SNS 활동으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으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린가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당연히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린가드는 출전 기회를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선택했고 여기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랄프 랑닉 감독은 린가드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고 여전히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면서 어느새 린가드의 계약 만료가 다가왔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맨유와 계약이 끝나는데 아직까지 재계약 이야기가 없다. 사실상 작별이다. 최근 맨유는 브렌트포드를 상대했는데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였다.

이 경기에는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에딘손 카바니 등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맨유를 떠나는 선수들이 출전해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벤치를 지켰다. 이에 분노한 린가드의 형 루이 스콧이 SNS에서 맨유를 저격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피, 땀, 눈물의 20년. 4번의 국내 우승과 3번의 컵 결승전 득점이 있었지만 작별 인사는 없었다. 이런 구단이 컨퍼런스리그에 나가는 건 놀랍지 않다. 골 세리머니로 선수들을 공격하면서 슈퍼리그에 팀이 팔리는 건 오케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사이드 트랩도 모르는 사람들이 팀을 운영하고 있다. 품격이 없는 구단이다. 팬들은 이걸 알아야 한다. 잘들 있어라. 린가드는 9살 때부터 거기에 있었는데 심지어 교체도 없었다. 수고했다. 동생아. 가족들은 네가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린가드도 SNS 게시물을 올렸다. 린가드는 어린 시절 맨유 티셔츠를 입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린가드는 어떠한 글도 쓰지 않고 이 사진 하나만 올렸다. 지금까지 맨유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는 걸 강조하는 것처럼 보인다. 현지 언론들도 숨겨진 메시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린가드는 유벤투스, AC밀란 등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유와 작별이 유력한 린가드가 다음 시즌 어떤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린가드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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