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의심 받는다, 9경기 무득점에 ''220억원 이적료 의문''
입력 : 2022.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무득점이 길어지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현지 언론의 차가운 평가를 들었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이번 시즌 종료를 앞둔 시점에 조금 더 필요성을 증명할 울버햄프턴의 다섯 선수에 황희찬을 포함했다. 최종전까지 4경기만 남겨둔 상황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 올여름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희찬의 거취가 갑자기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여름 RB라이프치히를 떠나 임대로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초반 6경기서 4골을 폭발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좋았던 페이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꺾이긴 했으나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저돌성에 매료됐고 지난 1월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26번째 생일에 2026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신뢰를 보냈다. 황희찬을 향한 관심을 차단하고 주력 공격수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황희찬의 득점포가 뚝 끊겼다. 지난 2월 치른 아스널전이 마지막 득점으로 현재 9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여전히 과감한 플레이는 좋지만 울버햄프턴이 기대한 득점 해결사로는 아쉬운 성적표다.

몰리뉴 뉴스도 "황희찬의 하락세는 놀라울 정도다. 초반에 멋진 출발을 했고 라울 히메네스와 파트너십도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런데 지난해 10월 이후 단 한 골만 넣었고 1400만 파운드(약 220억원)를 들여 완전 영입한 울버햄프턴은 이제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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