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에 쿨루셉스키까지… “토트넘도 이적 방해 안 할 것”
입력 : 2022.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스테번 베르흐베인(토트넘 홋스퍼)의 퇴단이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베르흐베인의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며 폴 로빈슨의 말을 전했다.

2020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흐베인은 줄곧 교체 자원으로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은 돋보였으나 항상 마무리가 아쉬웠다.

사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적시장 마감 직전 열린 레스터 시티전에서 종료 직전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를 계기로 토트넘에 잔류했다.

하지만 입지는 더 좁아졌다. 1월에 합류한 데얀 쿨루셉스키가 훨훨 날고 있는 탓이다.

최근 베르흐베인은 “내가 선발 명단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 솔직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진이 정말 잘하고 있어서 내가 많이 뛸 수 없다”고 푸념하며 네덜란드 리그 복귀 가능성을 인정했다.

과거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선배’ 로빈슨도 결별을 점쳤다. 그는 “베르흐베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구단이 방해하리라 생각지 않는다”면서도 “물론 나는 베르흐베인을 빠르게 제거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라고 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을 위해서는 이적이 정답이다. 지난 1일 열린 레스터전에서 베르흐베인의 현주소가 드러났다. 당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에게 휴식을 부여했고,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베르흐베인은 후반 막판 손흥민 대신 투입돼 8분 남짓 피치를 누볐다.

로빈슨은 “주말에는 모우라가 선발로 나섰다. 이는 베르흐베인의 서열을 보여준다. 그는 토트넘이 보유한 선수단 퀄리티 때문에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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