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말할 수 있다 ''메시의 첫 시즌은 실패''
입력 : 2022.05.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 영입은 일단 실패로 출발한다.

PSG는 지난해 8월 FC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를 손에 넣었다. 천문학적인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PSG는 예정된 행선지였고 2023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메시가 파리에 도착한 순간부터 팬들의 관심이 대단했다. 수많은 인파가 공항부터 따라붙었고 메시도 환영이 반가운지 연신 손인사를 건넸다.

아름다운 출발이었지만 한 시즌이 끝난 지금 메시를 향한 평판은 정반대다. PSG 유니폼을 입은 메시는 기대이하였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밥먹듯이 차지한 득점왕인데 PSG 첫 시즌 기록은 고작 리그 4골이었다. 13개의 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메시의 득점 행진을 보고 싶어하던 PSG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무엇보다 메시를 영입하며 고대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숙원도 풀지 못했다. 메시는 리그와 달리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16강에서 침묵하며 탈락을 막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이후 치러진 홈경기에서 팬들에게 야유를 들어야 했다.

분명한 실패다. 프랑스 언론 '스포르츠' 역시 "우리는 말할 수 있다. 메시의 PSG 첫 시즌은 실패다. 리그1에서 고작 4골만 기록한 메시는 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이적 가능성도 덧붙였다. 매체는 "리그1은 금융기관 DNCG가 클럽의 지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수입의 70% 이상을 선수단 임금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PSG는 현재 91%를 급여로 쓰고 있다"며 "킬리안 음바페가 만약 잔류하면 수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선수단 급여를 줄여야 한다. 메시에게도 연봉 삭감을 제안할 수 있다.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이적해야 한다. 문제는 메시의 연봉을 감당할 클럽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도 문이 닫혔다. 대안이라면 미국에서 경력을 마치는 것"이라고 암담한 상황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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