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록바도 지소연과의 작별이 아쉽다...''JI, 넌 영원한 첼시의 스타야!''
입력 : 2022.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가 지소연(첼시 위민)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겼다.

지소연은 지난 8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위민스 슈퍼리그(WS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위민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소연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고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는 지소연의 홈 고별전이었다. 첼시는 지소연을 위해 유니폼이 담긴 액자를 선물하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했다. 지소연은 첼시의 ‘에이스’였다. 첼시 유니폼을 입은 이후 리그 우승만 5번을 차지했고 FA컵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을 차지하며 첼시 위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4/2015시즌엔 WS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지소연이 보여준 것이 많았기에 첼시는 당연히 지소연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조건도 좋았다. 하지만 지소연은 거절했다. 국내 WK리그에서 뛰기 위해서였다. 주변에서 영국에서 더 뛰는 걸 권유했지만 지소연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지소연의 굳은 의지에 첼시도 지소연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홈 고별전에서 지소연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레전드’ 드록바는 지소연을 향해 작별의 메시지를 보냈다. 드록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넌 스타야 지소연! 한번 첼시는 영원히 첼시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지소연은 이제 첼시와 완전한 작별을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맨체스터 시티 위민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드록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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