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EPL 득점왕’ 손흥민이 전하는 메시지, “두려워하지 말자”
입력 : 2022.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박주성 기자= “두려워하지 말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을 상대한 후 6일 칠레(대전월드컵경기장), 10일 파라과이(수원월드컵경기장), 14일 이집트(서울월드컵경기장)를 상대한다. 6월에만 A매치 4연전을 치른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실전 모의고사다.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대한민국(29위)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8위), 가나(60위), 우루과이(13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이번 4연전의 주요 목표는 우루과이전 대비다. 대한축구협회가 네 팀 중 세 팀을 남미 팀으로 한 이유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우루과이전 승리는 필수다.

그래서 이번 평가전은 중요하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동료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해 본 손흥민은 대표팀 동료들이 FIFA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할 때도 자신감을 잃지 않길 바란다.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한 손흥민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지만 나는 아직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미소를 지은 뒤 “브라질에는 좋은 선수 많이 있다. 우리 선수들은 보여줄 걸 다 보여주면 된다. 브라질은 세계적인 팀이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4경기를 하는 건 처음이다. 많은 준비를 할 수 있고 좋은 스파링 상대라고 생각한다. 좋은 상대와 경기할 수 있는 기회다. 선수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잘 부딪혔으면 좋겠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한다. 고쳐야할 부분이 나오면 월드컵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기에 좋은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자신감이 올라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좋은 상대, 강한 상대와 하면 결과는 중요치 않다. 팬들도 좋은 경기하면서 승리를 생각하시겠지만 매번 그렇게 갈 수는 없다.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도 많이 배우는 게 중요하다. 지금 순간이 아니라 월드컵을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축구에 뜨거운 6월이 다가오고 있다. 손흥민을 필두로 대표팀이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축구 팬들이 기대가 벤투호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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