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맨유 후보야” 전설의 냉철한 평가
입력 : 2022.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벤치 멤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심장마비를 이겨내고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그는 브렌트포드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다수 빅클럽이 그를 주시했다.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품을 수 있다는 메리트기 있었기 때문이다.

맨유가 적극적이었다. 맨유와 에릭센은 합의를 마쳤고, 3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에릭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톱급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맨유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다만 퍼디난드는 에릭센이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리라 전망했다.

퍼디난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 ‘프레젠츠 파이브’를 통해 “나는 에릭센이 후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선발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선발로 나온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에릭센이 특별한 역할을 맡으리라 본다. 그가 차지할 포지션은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비슷할 것이다. 나는 에릭센이 페르난데스를 (벤치로) 뺄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물론 둘을 같이 활용할 수도 있다. 다만 둘을 한 번에 내보낼 시에는 리스크가 크다. 퍼디난드는 “둘이 함께 뛸 수 있을까? 그렇다. 그런데 후방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까? 그건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봤다.

분명 에릭센은 맨유에서 선발로 뛸 자질을 지녔다. 다만 페르난데스와 같은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에릭센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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